집-회사-육아에 지쳐갈 때쯤.
뭔가 일상이 무료하기도 하고 자기 계발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본 자격증.
비전공자라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덜컥 접수를 해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공부할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다.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 애랑 놀다가 재우고 나면 10시.
이제부터 공부 좀 해보려고 자리에 앉으면 쏟아지는 졸음에 난 항상 이기지 못했다..
그렇게 시험이 3일 앞으로 닥쳐왔다. 큰일이다. 하지만 접수비 5만 원을 날릴 수는 없는 법.
그래서 3일 동안 내가 했던 공부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1. 시험 개요
해당 시험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이다.
아울러 'SNS광고마케터'란 간단하게 말하면
SNS 광고 마케팅 분야 산업 활동 영역에서 전문성 및 실무적인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을 말한다.
시험 과목은 'SNS 이해'와 'SNS 광고 마케팅'이고 객관식에 80문항이다.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이다.
접수비는 5만 원이다.
2. 시험 일정 및 접수
올해 시험 일정은 아래와 같다. 분기 별 1회라고 보면 된다. 비대면이다.
당연히 시험 접수도 해당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사이트는 친절하게 아래 넣어두었다.
https://www.ihd.or.kr/memaccept1.do
아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3일 만에 합격하기 팁들을 대방출하겠다.
1. 목차 위주로 훑어라.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그 상태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읽는다고 머릿속에 들어올까?
장담하는데 절대 안 들어온다.
그러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느냐? 바로 책 맨 앞 쪽에 있는 목차를 훑는 것이다. 물론 외우면 좋다.
2. 그다음 기출문제 혹은 예상 문제들을 풀어라
바로 문제 푸는 게 팁이라고? 네 팁입니다.
이론을 보고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목차를 보고 문제를 먼저 푼 후에 틀린 문제들을 이론서에서 하나하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게 훨씬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본인이 부족한 게 무엇인지,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하면 될지 감이 온다.
3. 이론서를 목차 위주로 적고 그 아래 요약을 직접 적어본다.
눈으로 보고 다 외운다면 그건 천재다. 하지만 우리는 천재가 아니다.
무조건 적자.
1번에서 본 목차들을 먼저 적고 그 아래에 문제를 풀면서 틀렸던 부분에 해당되는 내용을 적어간다.
시중에는 해당 자격증과 관련된 책들이 많다.
아직 이 시험이 시행된 지 별로 안 돼서 기출문제가 별로 없으니 아무거나 사서 그 안에 있는 문제들을 풀어라.
4. 2번과 3번을 반복한다. 계속 또 계속.
이게 끝이다. 2번에 문제들을 계속 보고 3번에서 요약해 놓은 요약서들을 주구장창 시도 때도 없이 보면 된다.
위의 것들을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이 시험은 내용이 많지가 않다. 다만 비전공자들이라면 처음 보는 내용들이 많다는 게 문제일 뿐.
그러니까 목차 → 문제 풀기 → 요약서 만들기 → 계속 보기 만 유념하면 3일이면 누구나 다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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